Honggi Kim 김홍기, piano

강원 원주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12세에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중앙음악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등 저명한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을 비롯, 201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와 박성용영재특별상, 중국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알렸고, 이후 도독하여 뮌헨 음대, 뮌스터 음대에서 공부하며 예술가로서의 음악적인 영감과 피아니스트로서의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3위, 2016년 독일 슈베르트 국제 음악콩쿠르 특별상, 2018년 스페인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스페인 음악 최고연주상 및 실내악 최고연주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스위스 게자안다 콩쿠르 슈만 최고연주 특별상, 2019년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소화 능력으로 그의 음악적 탁월함을 증명해내기도 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를 아우르는 여러 나라에서 독주회, 실내악 혹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수많은 연주회를 가졌고,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제주교향악단과 협연,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시리즈에서 KBS 교향악단과 협연,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아트센터인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에서 디토오케스트라와 협연, 성남시향, 목포시향, 군산시향, 창원시향 등과 협연을 비롯하여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시리즈 등 독주 무대에서도 활약했습니다.

Cemi'i Can Deliorman  제미이 잔 델리오르만, conductor

제미이 잔 델리오르만은 터키 출신의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로, 비엔나 음악 및 공연 예술 대학교에서 바이올린 교육을 받은 후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 및 공연 예술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수학하며 저명한 지휘자 피에르 불레즈와 쿠르트 마주르와 함께 작업하며 큰 영향을 받은 그는 마르틴 시가르트 아래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요하네스 프린츠와 함께 합창 지휘를 공부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성공적으로 데뷔한 그는 2023/24 시즌에 11회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이스탄불 음악 축제(IKSV)에서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을, 앙카라 음악 축제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함께 지휘했습니다. 또한, 안젤라 게오르기우, 롤란도 빌라존, 파트마 사이드, 고티에 카퓌송, 막심 벤게로프, 미셸 카미로, 크리스 보티 등 솔리스트와도 함께 연주했습니다.

2024/25 시즌에는 말러의 교향곡 1번, 4번, 5번, 7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7번, 9번과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 등 교향곡과 오페라 레퍼토리 연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그는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